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랙 라군 (문단 편집) == 특징 == 2000년대 연재 초기에는 일본 [[망가]]에서 보기 힘든, [[미국]]의 범죄물, 팝콘 무비의 장치들을 상당수 [[오마주]] 하여, 영화화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소설판 작가인 [[우로부치 겐]]의 말을 인용하자면, 영화를 만화로 번역했다. 이 작품의 매력에 대한 적절한 해설.] 서구권의 [[마피아]]와 [[하이스트 영화]]의 클리셰들을 [[동남아]]의 [[해적]]들에게 부여하고, [[하드보일드]]와 [[팝콘]] 무비와 [[미소녀]]의 3박자를 잘 섞어서 만들어낸 [[느와르]] 풍의 [[액션]] 활극. 그런 B급 만화들의 틈바구니에서 TOP에 올라섰기에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일본 [[망가]]에서 드문 느와르 분위기 때문에 과도한 찬양이나 해설들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드러내려고 한 작품'''이라는 상당히 잘못된 평가가 적혀 있었고, 인터넷에서도 이런 과대평가가 범람하고 있을 정도. 최근에 블랙 라군에 실망했다는 사람들의 논리들도 대부분 이런 잘못된 해석에서 파생되는 것이다. 주로 [[소년만화]] 등에 대한 [[안티테제]]를 보이며 청년 [[망가]]에서 노골적인 섹스어필을 절제하고, [[마피아]] 물에 일본적인 감성을 잔뜩 뒤섞어놓았으면서도 큰 무리가 없도록 연출해내는 '''작가의 필력'''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설정에 집착하다 보니, 제대로 된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까지는 연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2010년대 초중반이 전성기였다는 평가다. 주인공 vs 악당으로 싸우는 여타 액션물과는 달리 '''[[피카레스크|등장인물 전원이 악당이다.]]''' [[주인공/악인형|악인형 주인공]]이나 [[다크 히어로]], [[안티히어로]] 같은 애들이 아니라 그냥 다 나쁜 놈들이다. [[작가]]가 캐릭터들의 가치관을 강조하려고 스토리가 캐릭터에 휘둘리는지라, 전개들이 몰개성해져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점은 여느 [[만화]]랑 별 차이가 없다. 최근에 작품이 열화되었다고 적혀 있었는데, '''1권부터 항상 그랬던 작품이다'''.[* 주인공 록부터 자유와 안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레비는 무려 2권부터 더치, 록, 심지어 몇몇 꼬맹이 캐릭터에게도 심리상의 정곡을 찔리는 [[설교]]를 듣고 있다. 광견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로베르타(블랙 라군)|로베르타]]도 도련님과 가문이라는 지켜야할 대상을 위하여 투쟁한다. 블랙 라군에 도덕극이 없다거나, 스토리가 캐릭터에 휘둘리지 않는 작품이란건 처음부터 잘못된 평가일 뿐. 각 캐릭터들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나올 수 없는 평가이다.] 위선 따위 없는 악당들의 이익 챙기기 싸움이 블랙 라군의 묘미. 액션에 대해서는, 15금 일본 액션 만화들과 비슷한 연출을 선보인다. [[너프건]]으로 싸우는 것도 아니면서 은, 엄폐도 안하고 총질하며 혼자서 일당백 총싸움을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칼로 총알을 베는 등 전형적인 허무맹랑한 일본 액션만화에 가깝다. 애초부터 이 작품은 [[느와르]]물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으며, '''이 작품만의 독특한 후까시 + [[중2병]] + 일본식 [[미소녀]] 무쌍'''이라는 조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이 작품을 왜곡하지 않고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작가가 동인계를 오래 구른 탓[* 정확하게는 요즘도 가끔 쓴다. 서클명은 TEX-MEX. 작가가 거시기에 원한이라도 맺혔는지, 칭칭 묶어 사정 못하게 하는 스퀴즈 테크닉과 애널 서킹이 자주 등장해서 마초 성향의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인지 여러 가지 면에서 [[동인지]]를 연상시키는 연출이나 전개가 많다. 특히, 기본적인 전개나 액션의 묘사 등, 장르적인 소재들은 [[느와르]]를 차용하고 있지만, 그 안의 캐릭터들이 벌이는 군상극은 일본의 [[전기물]]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태국의 '''로아나프라'''라는 가상도시(아래 항목 참고)에 자리 잡은 마피아와 각종 집단들은 [[피카레스크]]의 클리셰들을 꽉꽉 눌러담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버라이어티 하고 멋진 배경 설정을 자랑한다. [[고증]]에 집착하지 않고, '만화는 만화다'라는 사고 필터까지 장착한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작품이리라. 미국의 TV 시리즈와 [[하이스트 영화]]에 대한 오마주로 시작한 만화답게, 미국 문화에 대한 오마주와 소재들이 많이 나온다. 시어즈 백화점이나 스타트렉 비유부터, 제프리 다머 같은 식인종 살인마 비유까지 거의 매 화마다 나온다. 당연히 쌍욕도 나오고, 온갖 차별용어도 줄기차게 나온다. 다만 수위가 너무 높았다간 문제가 생길테니 연재가 가능한 선에서 잘리긴 한다. 권말에 실려있는 보너스 만화는 본편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대단히 코믹하다. 죽은 사람도 별 상관없이 등장하는 말 그대로 [[오마케]] 코믹 분위기가 일품. 특히 4권의 성전환버전 권말부록은 봐둘만 하다. 작중 시간적 배경은 [[보리스 옐친]], [[빌 클린턴]] 시절이라고 하며, 록의 생년월일로부터 추산해 보면 1권에서 록이 팽당하는 에피소드가 일어난 시점은 [[1995년]] [[8월 22일]]부터 [[1996년]] [[8월 20일]] 사이의 어딘가 시점이 된다.[* [[http://illusionwalk.tistory.com/8?category=759974|분석글]]을 참고해볼 것.] 여담으로 설정상 이 작품의 작중인물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대부분 영어. 사실상 영어가 공용어다. 물론 대부분의 인물들이 가방끈 짧은 탓에 [[콩글리시|싸구려 영어]]를 구사하는 수준이며, 진짜배기 영어 구사자는 대학물 먹은 록이나[* 사실 록은 상당한 엘리트라서 몇 개 국어도 가능할 정도다.] [[스페츠나츠|특수부대]] 장교 출신인 발랄라이카와 그 부하들 같은 소수라고. 그런데 캐릭터들을 보면 영어권 출생자가 대다수라서 공용어가 영어인 건 딱히 이상한 것도 아니다. 작중 제일 가방끈이 짧은 주인공 [[레비(블랙 라군)|레비]]도 뉴욕 차이나타운 중국계 미국인이다. 아무래도 세계의 범죄 조직과 갱들이 모인 세계관이다 보니 서로간에 대화에서 [[인종차별]] 용어와 [[트래시 토크]]는 패시브로 깔려있다. 작중 흑인 캐릭터인 [[더치]]에게 깜둥이([[니거]])라 부르는 건 기본이고, 동양인 록에게 째진 눈 또는 니혼진, 러시아 레드 마피아들에게 감자 또는 이반, 루스키, 삼합회에 짱깨나 뙤놈, 푸 만추, 칭챙총이라 부른다. 특히 작중 이탈리아 마피아와 러시아 레드 마피아가 만나는 장면은 일단 상대 국가와 민족에 대한 비하 발언(이반, 마카로니) 부터 자연스럽게 나온다. 물론 인종차별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외에도 온갖 욕설이 다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호텔 모스크바의 여두목 발랄라이카를 프라이 페이스라는 별명으로 부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